(미디어원)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서울시 마을단위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한·일 자살예방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국제 세미나 ‘이제는 널 자살시키지 않겠다’는 9월 6일(금, 13:30~18:00) 오프라인(서울시자살예방센터 다모임방)과 온라인(유튜브, 채널명 : 생명사랑 마음이음 방송)에서 동시 진행되며, 전국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 실무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2022년 서울시 자살사망자의 최종 사망장소의 비중을 살펴보면 ‘주택 내’가 42.4%로 가장 많았다. 또한 결혼상태도 미혼이 41%로 가장 높아 지역사회 내에서 고립된 서울시민의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자살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하기 위해서는 마을단위의 복합적인 자살예방사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19년부터 ‘마주단’(마음건강주민교육단)과 ‘마복단’(마음의 가벼운 우울을 상담해주는 사회복지 실천단) 사업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서로의 생명을 돌보고 지키는 ‘생명돌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22년 서울시의 자살률은 2021년의 22.6명에서 21.4명으로 감소했다.
이번 2024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국제 세미나에서는 일본에서의 마을단위 자살예방정책을 계획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나가는 자살예방사업, 특히 일본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아키타현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마을단위 자살예방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2일간 진행되며, 9월 5일은 세미나 전야행사로 일본 연사 중 히키코모리 자살예방사업을 연구한 로즐린 용 교수와 한국에서 은둔형 외톨이, 경계선 지능 청년 등과 함께 자살예방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한 김현수 센터장과의 대화로 구성돼 자살예방관계자들과 함께 두 나라의 청년이슈와 은둔, 그리고 자살예방에 관한 이슈를 대담한다.
이어지는 9월 6일 세미나는 3파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지역사회 단위의 정책과 그 효과성에 대한 사례로 △시미즈 야스유키(NPO법인 자살대책지원센터 라이프링크 대표)의 ‘지역대책추진 : 체계 정비, 계획 수립, 지역 만들기로서의 실천’ △오카 마유미(정보·시스템 연구 기구 통계 수리 연구소 의료 건강 데이터 과학 연구 센터 특임 준교수)의 ‘일본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은 도시의 특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자살예방 네트워크 회의, 주민 참여 교류장소 설정 등을 통해 47%의 자살률 감소시킨 아키타현을 중심으로 마을 자살예방사업의 실제에 대해 △로즐린 용(아키타대학교 교수)의 ‘커뮤니티 강화 : 히키코모리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자살을 예방하는 피어 모델 활용’ △사토 히사오(NPO법인 아키타 자살대책센터 쿠모노 이토 이사장)의 ‘당신을 자살하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 자살예방의 최전선에서 전하는 리포트’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자살예방센터는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의 서울시 마을단위 자살예방사업의 노력들과 앞으로의 마을단위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10가지 필수적인 가이드 라인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 국제 세미나는 2019년부터 시작해 서울시의 효과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주제로 연 1회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외 선진사례를 통한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한 리더십과 정책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번 2024년 국제 세미나의 참여를 위해서는 9월 5일(목)까지 구글폼(https://forms.gle/yydx2bYh1Ktk2uRD8)을 통해 신청을 접수하면 되며, 국제 세미나 관련 문의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기획지원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