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정유업계 관심도 1위…SK에너지·GS칼텍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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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올 3분기 주요 정유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한 곳은 ‘S-OIL’로 나타났다. 이어 SK에너지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순이었다.

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정유업체 4곳에 대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조사시 4개 정유사 모두 ‘회사명’으로 동일하게 검색하되, 사명에 영어가 들어가는 경우 한글 표기도 혼용해 검색했으며, SK의 경우 SK계열사는 제외어로 설정했다.

또한 정유사 주요 업무와 관련이 적은 ‘경기, 선수, 스포츠’ 등도 제외 후 조사했다.

분석 결과, S-OIL이 지난 3분기 총 3만476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정유업계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936건에 비해 9832건, 39.43% 증가했다.

9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에쓰오일이 정기보수 기간에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화학공장 내 개보수공사와 중소형공장 신·증·개축공사 수행에 따른 대형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 예방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같은 달 팍스넷 등에는 에쓰오일이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를 주 1회 공급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지속가능항공유는 동·식물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 및 대기 중 포집된 탄소 등을 기반으로 생산돼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8월 뽐뿌에는 에쓰오일이 셀프주유소에서 잠깐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아 다회용 주유장갑을 만드는 ‘굿러브스’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에쓰오일은 지정된 주유소에 장갑을 모으는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으며, 모은 장갑을 열압착 기술로 재가공해 가볍고 튼튼한 다회용 주유장갑으로 재탄생시킨다.

SK에너지는 3만73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1만8733건에 비해 1만1340건, 44.13% 늘었다.

9월 커뮤니티 사이트의 뉴스 채널에는 SK에너지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SK에너지는 SAF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생산 공식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7월 한 블로그에는 SK에너지가 SK울산콤플렉스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는 글이 업로드됐다. 이를 통해 SK에너지는 연간 약 4만 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GS칼텍스가 2만6769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1만8573건에 비해 8196건, 68.09% 늘었다.

9월 팍스넷에는 GS칼텍스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기사가 게시됐다. 기사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전국 여러 사업장에서 임직원 봉사단을 발족해 직접 현장을 찾아 창호 교체, 단열 시공 등을 돕는 활동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오일뱅크가 3분기 총 1만8219건의 정보량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39건에 비해 7380건, 60.53%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조사 대상 4개사의 전체 정보량은 총 10만9829건으로 직전 연도 73081건 대비 36748건, 50.28% 급증했다”면서 “이는 유가 하락과 여행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