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시아 최대의 LCC, 에어아시아 국내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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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토해양부는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에어아시아가 최근 인천-쿠알라룸푸르 신규 노선 운항 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오전 에어아시아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즈란 오스만 라니(이하 라니) 최고경영자를 비롯, 회사관계자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라니 최고경영자는 "한-말레이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랜기간 기다려 온 서울을 취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행수요를 높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공료에 대해 "티켓 요금은 천차만별이어서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왕복 기준 최저 12만원부터 제공되며, 시기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기존 항공사보다 25~30% 정도는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신규 운항 허가 신청을 받은 에어아시아는 이날 국토해양부가 최종 허가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간 노선에 처녀운항 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대한항공과 말레이항공이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아시아가 오는 11월부터 취항하며 이들 항공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동남아 신규 노선을 계획중인 국내 저가항공사(LCC)업체들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코타키나발루공항을 준 허브공항으로 기반으로 두고 있는 에어아시아는 A320, B737, A330등 중소형 항공기 70대를 두고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18개국 136개 노선을 운항 중에 있으며, 지난 해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