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아름답고 다양한 명소들은 관광 도시가 되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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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의 명소 '붉은 등대'
1. 보궐선거로 들어와 올해 재선에 성공했다.
시흥시장으로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보궐선거로 들어와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시민들의 관대한 평가 덕분이다.

2. 시흥시가 걸어온 길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시는 뜨네기들의 동네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거주하는 시민들은 서울이나 인근 대도시에서 밀려났다는 소외감과 형편이 풀리면 떠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로 승격된 89년 이후 20년 동안 시흥시는 시화산업단지와 정왕동 주거단지 조성 등 인구 40만 도시로 급성장했다.
시흥시는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가슴 설레는 도시라고 볼 수 있으며, 2016년경에는 인구 80만이 넘는 수도권 핵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 기대한다.

공약에 대해 말하고 있는 김윤식 시흥시장3. 앞으로 시흥시 걸어갈 밑그림을 그려본다면.
지난 20년이 도시화 1단계였다면, 이제부터 향후 5년은 도시계발 2단계로 개발을 완성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우선 5개 노선의 전철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작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약 300만평의 개발 가용지를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중심의 도시로 성장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요구된다.

4. 시민들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지난해 기초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9위를 차지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할 일이지만, 더 잘 하라는 격려로 알고 청렴한 시정 활동에 가장 큰 무게 추를 달 것이다.
다음으로 가장 큰 과제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교육문제로 떠나는 분들이 없도록 명문학교 육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자녀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방과 후 학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다. 초, 중학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무료 영어교육, 그리고 지역아동센터와 출산 장려금 등을 필요한 곳에 꼭 맞게 지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자리가 많은 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7천여 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있는 시화공단은 이미 우리 시의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활기찬 기업활동을 위해 ‘종합일자리지원센터’의 기능을 보강하고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5. 시흥시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먼저 낙조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오이도를 추천한다. 선사유적지인 오이도 패총과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 수 있는 붉은 등대를 보기 위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다음으로 시화도시 주변에 접하는 옥구도 자연공원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도시자연 공원이다. 시화신도시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휴식공간이다. 옥구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가슴 속 깊이 시원하다.
하늘에서 바라본 오이도
그 밖에도 풍부한 해산물 및 어시장이 모여 있는 월곶 포구와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구경하며 풍부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유원지 시설(마린월드)도 새로운 각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흥시 하면 시화호의 오염된 물과 시화공단의 매연을 떠오르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제 시흥시는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으며, 시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졌다.
시흥시의 아름답고 다양한 명소들을 관광문화로 접목시켜, 앞으로 우리시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성연호 기자 ( travelnews@naver.com )

< 시흥시에 대해 말하다 >

“과거 범죄우발지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 임상 영양연구소 연구원, 임정민
시흥시에 사는 친구들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위험한 동네라고 말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는 동네는 일부러 먼 길로 돌아서 다니는 친구들도 있다. 여자들끼리 마음 놓고, 밤길을 다닐 수 있도록 치안문제 해결과 자율방범대가 잘 운영되었으면 한다.

“사회인 야구와 축구 등 생활 스포츠 분야 활발” – 화학회사 해외영업부 사원, 김지훈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축구와 야구를 즐긴다. 시흥시는 구획이 비교적 잘 정리돼 있어, 길 찾기도 쉽고, 곳곳에 운동장과 운동시설이 있어 생활 스포츠 분야가 활성화돼 있다. 특히 시흥시 사회인 야구리그는 타 지역 어느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오이도 산다고 하면 주변에서 섬에 사는 줄 알아” – 그래픽 디자이너(오이도 4년째 거주), 박재한
오이도에 산다고 말하면, 주변사람들은 섬에 사는 줄 아는 웃지 못 할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가깝고 도시에 인접한 바닷가라는 점을 매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빨간 등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아무리 많이 봐도 질리지 않으며, 전국의 사진가들도 낙조를 찍기 위해 이곳에 몰려든다.

“시화산업단지는 공업의 메카 역할” – 회사원(시화공단 소재), 한진혁
시화공단 내의 공기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예전에 비해 무척 좋아졌다. 위생과 복지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상당 수준 발전하리라 기대한다.
우리나라 제조 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화산업단지에 큰 자부심을 갖고 일에 임하고 있다.

“MTV사업 수익금을 공기청정사업에 재투자” – 시흥시청 국책사업팀, 박대준 직원
현재 수자원 공사 주도로 2016년 완공을 목표해 MTV(멀티 테크노 밸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발생된 수익금은 산업단지의 공기청정 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기업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첨단 문화산업단지로, 앞으로 시흥시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서울대와 시흥시가 서로 윈-윈 할 수 있기를” – 미래도시개발사업단 , 권봉재 직원
2014년을 목표로 서울대와 시흥시가 협약해 군자매립지에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 측의 마스터플랜을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 후 시흥시와 서울대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 시흥시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