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국 요녕중의약대학교와 의료기술 및 환자 교환 등 의료관광을 추진한다.
7~10일 3박 4일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한 중국 요녕중의약대학교 양관린 총장을 비롯 7명의 의료진은 9일 오후 3시 대전시청을 방문,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을 예방하고 환자교류 등 의료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은 서울 못지않은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한의학 연구원 등 대덕연구단지와 최고의 의료관련 연구소를 갖추고 있고 대학병원만 5개가 있다”며 “높은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요녕중의약대학교와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요녕중의약대학은 1958년도에 창립된 50년 전통의 명문 중의약대학으로 현재 본과생, 유학생 등 1만여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직속부속병원 4개소와 실습병원 40개를 갖추고 있는 시설 및 규모면에서 중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25일 몽골 보건부 차관과 의료관광 MOU체결을 약속하면서 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의 본격 진출을 예고한 대전시로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의료관광의 최대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양관린 요녕중의약대학교 총장 등 중국 방문단은 9일 대전시 방문에 이어, 선병원, 우리병원, 닥터스미 성형외과, W피부과 등을 방문, 병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 및 수술장면 등을 견학하고 양 병원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충남대학교병원과 학생교류와 의료진 교류, 환자교류를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중국측 방문단은 충남대병원을 둘러보면서 “대전의 의료수준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훌륭한 수준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포진하고 있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며 “최첨단 의료장비와 호텔과 같은 병원 시설이 있는 대전은 미국이나 유럽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의료관광에 대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팸투어 및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을 국내는 물론 세계속의 첨단의료관광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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