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 찜통더위 ‘ 가 시작되고 2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폭염으로 인해 16 명이 응급진료를 받았다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 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 응급실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 ‘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 일 밝히며 노약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사망한 2 명은 모두 고령 여성이다 . 충청권에 거주하는 84 세 여성은 밭일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후 열사병으로 18 일 사망했다 . 충청권에 거주하는 89 세 여성은 논일을 하다 열탈진으로 19 일 사망했다 .
이 기간 응급진료를 받은 사례는 총 16 건이다 . 열사병 1 건 , 일사병 1 건 , 열경련 2 건 , 열실신 2 건 , 열탈진 10 건이었다 .
연령대별로는 10 대와 20 대가 10 건으로 가장 많았고 , 50 대가 3 건으로 뒤를 이었다 . 성별로는 여성이 10 건으로 많았다 .
시간대별로는 오후 12 시에서 3 시 사이에 7 건이 발생했으며 , 장소별로는 실외가 13 건으로 많았다 . 이 중 7 건은 국토대장정 행사에 참여한 여학생에게서 발생한 것이다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말로 장마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만큼 주의사항을 재차 당부했다 . 갑작스런 더위가 있는 날 ,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등 신체상태가 더위에 익숙지 않을 때 주의해야 한다 .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12~17 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 고령자와 독거노인 , 어린이 , 야외근로자 ,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 나 119 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
‘ 응급실 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 ‘ 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 월초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