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세계적인 여행사 국내 진출에 대항해 국내 여행업계 1,2 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손을 잡았다 .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1 일 총 300 억원을 투자해 호텔앤에어닷컴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 하나투어가 60%, 모두투어가 40% 를 출자해 신규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
지난 1993 년 갈라져서 경쟁구도를 형성해왔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이러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최근 세계 최고 온라인여행사인 익스피디아 한국진출 선언에 대한 대항마로 보이기 때문이다 .
큰 틀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여행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명분을 추구한 호텔과 항공권 전문 도매여행사의 합작설립이다 .
호텔앤에어닷컴은 우선 호텔사업부터 시작한다는 계호기이다 . 호텔앤에어닷컴이 연간 블럭을 공동사입해 호텔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 , 국내호텔 및 해외호텔을 공급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확보해 놓은 호텔 연간 하드블럭을 공유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것 .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국내 여행을 하고자 하는 해외여행객을 유치한다는 의미에서 해외진출의 성격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