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28 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1 명이 사고 전 거액의 보험에 든 것으로 확인돼 보험금을 둘러싼 의혹에 휩쌓였다 .
30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이 화물기의 조종사 2 명 가운데 1 명은 지난달부터 상당수 보험 상품에 가입 , 현재 가입된 보험이 종신보험 2 개 , 손해보험 5 개 등 모두 7 개다 . 만약 가입자가 사망하게 되면 유가족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은 30 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 조종사는 일반인에 비해 보험을 많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 개인이 어떤 보험을 드는지는 회사가 관여할 수 없는 일 ” 이라며 “ 블랙박스가 수거돼야 사고 원인을 포함해 모든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회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 고 밝혔다 .
항공업계에서도 “ 조종사가 비상상황에서 회항하려 노력했던 정황 등에 비춰볼 때 2 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조종사가 보험료를 타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 고 밝히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9 일부터 블랙박스 수색이 본격화된 만큼 블랙박스를 찾으면 추락과 관련된 정황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0 일 현재 실종된 조종사와 블랙박스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