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강정호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로부터 파브레가스 영입을 합의했다. 파브레가스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바르셀로나와 최종 계약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 지급 시 최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5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화려한 입단식을 가졌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에서 달았던 등번호 4번을 받고 올 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 입단식에서 “이번 이적에 대해 아스날 팬들이 큰 실망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 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성장시켜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파브레가스는 "벵거 감독은 매우 특별한 사람으로 나에게 있어서 그는 두 번째 아버지나 마찬가지다"라며 "지금 내가 이곳에 있을 수 있게 도와준 벵거 감독에게 큰 감사를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오는 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1/12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