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성연호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 일 오후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를 찾았다 .
이날 KTX 편으로 신경주역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표는 경주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 승용차를 이용해 경주엑스포공원에 도착했다 .
박 전 대표는 엑스포문화센터 귀빈실에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최양식 경주시장 , 정수성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김관용 지사로부터 경주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박 전 대표는 “ 아버지 ( 고 박정희 대통령 ) 와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이 경주 ” 라며 “ 경주엑스포는 역사관광도시 경주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보급 축제 ” 라고 격려했다 .
이어 ‘ 전통건축 모형물 전시장 ’ 으로 자리를 옮겨 숭례문 , 부석사 무량수전 등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놓은 전시를 둘러본 후 경주타워로 이동해 ‘ 독도사랑전시 ’ 를 관람했다 .
또 소산 박대성 화백의 안내로 ‘ 김생과 박대성 , 1300 년의 대화 ’ 를 둘러보면서 왕희지에 비견되는 신라명필 김생의 글씨와 박대성 화가의 그림에 연신 감탄사를 보냈다 . 석굴암 모형 앞에서는 본존불과 경건하게 시선을 맞추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이었다 .
이날 박 전 대표는 이동할 때마다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환호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 관람객들은 박 전 대표를 갑작스레 조우한 ‘ 반가운 돌발 상황 ’ 에 마냥 즐거워했다 .
엑스포 특별공연인 ‘ 천년의 리듬 ’ 을 보기 위해 백결공연장으로 이동했지만 ‘ 일정상 중간에 일어나면 관람객들에게 결례 ’ 라며 공연 시작 전에 관광객들에게 손을 크게 흔들어 인사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
박 전 대표는 승용차에 오르며 “ 경주엑스포를 마지막 까지 응원하겠다 . 성공하시라 ” 고 격려하고 엑스포를 떠났다 .
박 전 대표는 지난 2009 년 1 월 정수성 당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이후 2 년여 만에 경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 경주엑스포를 관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