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포함된 새로운 변종(H3N2)이 출현했다.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와 인디애나 주에서 돼지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명의 아이가 독감 증상을 보여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의 새로운 변종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신종플루 변종에 감염된 두 아이는 5살이 안 된 남자와 여자 아이로 여자아이는 지난달 농업박람회에서 직접 돼지를 만진 뒤 발병했고, 남자아이는 돼지와 직접 접촉한 일은 없으나 보호자가 돼지를 만진 일이 있은 몇 주 후 발병했다.
두 아이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똑같지는 않았지만 유사했고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리렌자에는 내성을 나타내지 않아 두 아이는 모두 회복됐다.
로체스터 대학 의과대학의 존 트리노 박사는 “이 변종이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독감시즌에 사용된 백신은 지난해에 사용된 것과 같기 때문에 이 새로운 변종에는 듣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DC 연구실장 마이클 쇼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신종플루 변종은 지난 10년간 유행했던 돼지 독감 바이러스와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결합한 것으로서 돼지로부터 사람으로 감염된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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