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멜론…13명 사망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미국 내에서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멜론을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이들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일선 검역소에 미국 리스테리아균 발생 지역으로 가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전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여행객들에게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줄 것과 귀국 뒤에 발열과 근육통증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역소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 여행시에는 사전에 해외 질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캔달롭(멜론)을 섭취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해당 지역 여행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30일 밝혔다.
리스테리아증으로 불리는 이 질병은 감염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인 혹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다. 감염자의 평균 연령은 78세이며 58%는 여성으로 집계됐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설명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지금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18개주에 걸쳐 총 72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이중 13명이 사망했다.
발생 원인은 콜로라도 그라나다 젠슨 농장에서 재배된 캔달롭(멜론)으로 밝혀졌다.
또 여행객들에게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줄 것과 귀국 뒤에 발열과 근육통증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역소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여행시에는 사전에 해외 질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를 방문해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