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양대 항공사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키로

(티엔엘뉴스=이정찬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22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의 불공정 담합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가 징검다리 연휴기간 등을 모두 성수기로 포함시켜 편법적으로 가격을 인상했으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행사들을 압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형 항공사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사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항공사들이 이들 여행사가 확보하려는 성수기 좌석을 회수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범래 의원의 지적에 대하여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항공가의 요금 단합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항공업계에서는 “담합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다”며 “ 성수기와 비수기 항공 요금이 다른 것은 전 세계 항공사들의 추세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