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기 추락사고…18명 전원 사망


(티앤엘뉴스=강정호 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추락했던 항공기 탑승객이 전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구조당국이 밝혔다.
수나르보워 산디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대장은 이날 오전 항공기 추락 현장에서 승객 14명과 승무원 4명 등 탑승자 1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좌석에 그대로 앉아있는 상태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헬리콥터로 시신을 회수하기 위한 작업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생존자가 없다는 발표가 나오자 생존자 소식을 기다리던 유가족들이 구조작업에 대한 불만과 함께 오열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산타라 부아나 항공 소속 카사 C-212 기종인 사고기는 지난 29일 오전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진지 몇 시간 만에 바호록 숲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고기는 승무원들을 포함해 총 18명의 승객을 태우고 수마트라섬 메단을 이륙해 인근 아체지방 쿠타케인으로 비행 중이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교통안전기준 마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