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뉴스=강정호 기자) 메가몰디브 항공의 무책임한 운항취소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신혼부부 수백명이 발이 묶였다.
지난 1일 출발 예정이었던 메가몰디브 항공은 출발 하루 전 몰디브 직항노선 운항을 취소하겠다는 공문 한 장만 여행사 측에 발송, 한국지사는 문을 닫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4~5개월 전부터 수백만원에 이르는 허니문 상품을 예약한 신혼부부는 100쌍 가까이 되고 있지만, 일주일 뒤 출발 예정이었던 다음 편 항공기마저 운항이 취소되어 피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모 씨(신혼부부)는 “바로 (비행기 출발) 전날 취소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아요. 화가 나는 것도 화가 나는 거고, 당황스럽고 웃음밖에 안 나더라고요”라며 항공사의 무책임함을 토로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 달 처음으로 몰디브 직항노선에 취항 했지만, 그동안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운항 일정이 갑자기 변경되는 일이 일어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메가몰디브 항공편으로 2일, 9일 출발 예정이었던 신혼부부들은 해당 사이트에 불만을 토로함과 동시에 각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피해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코스모스팜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