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정현철 기자)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은 가을단풍 산행으로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명산이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과 대치. 장평면 등 3개면에 자리 잡고 있는 칠갑산은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단풍 향연을 즐기며 산행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칠갑산’의 이름 또한 예사롭지 않다. 칠(七)은 천지만물을 상징하고 갑(甲)은 육십갑자를 뜻한다. 지천(芝川)과 잉화달천(仍火達川)이 흐르며 일곱 곳에 명당을 만들어 놓아 생긴 이름이다.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나지막한 높이에 능선이 완만할뿐 아니라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눈길에도 위험하지 않게 초보자도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가을등산 명소로 소문난 칠갑산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행 인구가 평균 20여만 명으로 집계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칠갑산은 인근에 장곡사의 장승공원과 칠갑산 자연휴양림, 구기자타운 등도 산행을 마친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칠갑산은 청양사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삶의 터전이 돼 왔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인 아름답기 그지없는 청양의 진산이다.
‘콩밭 매는 아낙네요~’로 시작하는 국민가요로 유명한 도립공원 칠갑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깨끗한 환경, 맑은 물, 아름다운 새소리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은 면적이 3만2542㎢으로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등이 있다.
한편 칠갑산의 단풍절정은 이달 하순부터 11월 초에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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