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박예슬 기자) 운제산문화제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대송면 영일만온천 주차장, 운제산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과 교감하는 생명의 숲! 운제산!’을 주제로, ‘운제산이 좋다! Let’s go !’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축제는 제 1회로 운제산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운제산(雲梯山)은 대송면 산여리와 오천읍 항사리에 걸쳐 있다. 정상은 해발 482m이며, 동쪽 기슭에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오어사(吾魚寺)가 있으며, 산 아래쪽에 대규모 휴양지인 영일만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높이 8m, 둘레 60m의 거대한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어 그 신비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시대 때 자장·혜공·원효대사가 이곳에서 함께 수도를 하면서 구름을 사다리 삼아 절벽을 넘나들어 운제산이라했다는 설, 신라 제2대 남해왕의 비 운제부인(雲帝夫人)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이라 유래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운제산의 매력은 단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포항전경이다. 그야말로 포항의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사시사철 등산, 숲 탐방, 산림욕, 수목감상, 역사공부, 사찰탐방 등을 느낄 수 있다.
행사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영일만온천 행사장에서 한솔풍물단의 길놀이, 해병대 의장시범이 열린다. 오전 9시에는 윷노리 등 민속놀이 한마당, 오전 10시 30분에는 운제산 일원에서 운제산 비(조형물) 제막식이 운제산 일원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50분에는 영일만 온천(행사장)에서 운제산 성모단 산신제 영상물 상영이 식전행사로 열린다.
이어 11시 개회식에에 이어 11시 30분 영일고 댄싱팀, 초대가수가 펼치는 문화재 축하공연, 12시에는 안동탈춤, 하회 별신굿탈놀이 등이 1부 공연을 장식한다. 2부 축하공연은 통기타 라이브, 난타공연, 초대가수(신유)의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2시 연극 공연단의 창해역사 퍼포먼스, 오후 3시 운제산가요제가 열리며 오후 4시 폐회식이 열리며 행운권 추첨, 화합 한마당 및 클린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산 기슭에는 산채비빕밥, 손칼국수, 오리구이, 파전, 막걸리, 흑염소 등이 등산객들의 운제산 가을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맛깔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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