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나승현기자) 중국 기업들이 제주의 관광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제주에 관광 개발사업 승인을 받거나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기업은 번마(奔马)그룹, 바이퉁(百通)그룹 등 5개 업체이며 이들의 투자 예상 규모는 모두 2조 7천억 원 규모에 이른다.
제주에서 최초로 관광개발사업 허가를 받은 중국 기업은 헤이룽장성의 부동산 개발 및 유통업체인 번마그룹으로, 제주이호랜드(주)와 합작, 제주시 이호유원지에 5천억 원을 투자하여 가족호텔, 관광호텔, 메디컬호텔, 상가 등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2008년 8월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음
칭다오의 부동산 전문 기업인 바이퉁그룹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맥주박물관과 휴양콘도를 포함한 종합 휴양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의 투자 규모는 약 2,1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허난성의 소림사는 제주에 국제무술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며 2,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 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광둥성의 광야오(光耀)그룹, 장수성의 난퉁(南通)그룹 등이 관광 개발사업 투자를 위해 제주도와 협의를 벌이는 등 중국 기업들이 제주의 관광개발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제주의 관광개발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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