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분야 트렌드와 전시회에 대한 한‧불의 대화

파리 일 – 드 – 프랑스 지역 개발 진흥청 (ARD) 은 주한 프랑스 국제 전시 협회와 함께 2011 년 11 월 2 일 , 더 라움에서 ‘ 패션 홈 인테리어 크리에이션 분야 트렌드와 파리 주요 전시회에 대한 한불 시선의 교차 ’ 를 테마로 한불 미팅을 마련했다 .

본 행사에는 크리에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프랑스와 한국 전문가들이 모여 패션과 홈 분야의 트렌드 , 이 분야의 한불관계 , 트렌드를 관찰하고 예견하게 해주는 파리 지역 크리에이션 전시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본 행사는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의 연설로 그 시작을 알렸다 . 엘리자베스 로랭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돈독한 협력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 동시에 한국과 프랑스의 비즈니스 관계 비중이 높아졌고 잠재력이 높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

전임 경제부 장관이자 현직 경제 개발 , 재정 , 고용담당 파리 부시장 크리스티앙 소테르는 파리는 21 만 명이 패션과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곳으로 , 세계적으로 독특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매년 파리에서는 42 건의 전시회와 60 개가 넘는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 그 덕에 파리는 세계 시장을 알고 유럽 지역에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전시회 참가를 해야 하는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 . 또한 파리 전시회 참가자 15% 가 아시아계이고 이 중 한국은 아시아 전시 참가국 중 10 위권 안에 든다 .

프랑스의 유명 트렌드 정보회사인 넬리 로디의 벵상 그레그와르 홍보이사는 라이프스타일의 주요 트렌드 , 그리고 프랑스 소비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 디자이너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콘셉트를 소개하였고 , 이러한 태도와 스타일을 가장 잘 상징하는 디자이너들을 소개했다 .

김숙진 세종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사회를 본 이번 네트워킹 간담회에서 메종 & 오브제 전시회의 사장이자 파리 크리에이티브 수도의 회장이기도 한 에티엔 코쉐는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9 월 전시회 참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

후즈넥스트 전시회의 보리스 프로보스트 부사장은 내년 6 월말 , 2500 개 브랜드가 여섯 개 분야 ( 프레타 포르테 여성복 , 프레타 포르테 남성복 , 액세서리 , 피혁제품 , 가방제품 , 구두제품 ) 로 나뉘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며 , 예상 방문객은 5 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

파리와 상하이 , 홍콩에서 개최되는 란제리 소재 전시회 인터필리에르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는 마리 – 로르 벨롱 – 홈스 유로베 사장은 “ 전시회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끝없이 맞춰가야 한다고 역설 ” 했다 . 지난 7 월에 유로베가 주최한 인터필리에르와 모드 시티 전시회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변화해 성공한 예로 꼽힌다 .

파리 일 – 드 – 프랑스 지역 개발 진흥청 장 – 뤽 마고 – 뒤끌로 부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는 연설에서 크리에이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증진되었고 , 파리 크리에이션 관련 전시회들의 개최 시기가 변경되어 2012 년부터 6 월 말 /7 월 초로 앞당겨졌으며 , 후즈넥스트 프레타 포르테 전시회의 합병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음을 상기시켰다 .

국제 전시회와 세미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치하는 파리 지역은 매년 440 건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 전문가 방문객 수는 2 백만 명이고 이 중 70 만 명이 외국인이다 . 총 60 만 m² 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 파리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전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

한편 , 일 – 드 – 프랑스 지역 위원회 , 파리 시 , 상공회의소들이 주축이 되어 2001 년에 창설한 파리 일 – 드 – 프랑스 지역 개발 진흥청은 외국 기업들이 추진하는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파리 지역의 경제와 기술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