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이정찬기자) 경이로운 고대 유적들이 즐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노천 박물관’이라 불리는 룩소르! 이 곳에 올 3월 스핑크스 거리(Sphinx Avenue) 일부가 첫 선을 보인다.
이집트 고대유물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룩소르 고고학 유적지 시찰하던 중 올 3월 중순경 스핑크스 거리의 일부를 관광객들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베를린 ITB 공식 파트너 국가인 이집트가 행사가 열리는 3월 중순에 맞춰 13일부터 스핑크스 거리 일부를 공개하는 것.
최고위원회 측은 “올 3월 관광객들에게 150m 가량의 스핑크스 거리를 일부 개방하고 향후 기술, 재정적인 부분을 해결해 이 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핑크스 거리는 은은한 야경이 아름다운 ‘룩소르 신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종교 유적지로 유명한 ‘카르나크 신전’까지 약 2.7km에 달하는 역사의 길. 특히 길 양쪽으로 사람과 양의 머리를 한 약 2000개에 달하는 위엄 있는 스핑크스 석상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본래 제 30왕조 넥타네보 1세에 의해 지어진 이 거리는 고대 중요한 종교 행사에 사용되었다. 이후 석상들은 오랜 세월 동안 모래에 파묻히거나 파괴되기도 했지만 5년 전부터 이 지역에서 사원과 거리를 복원하는 ‘세계 최대의 노천 박물관’ 프로젝트가 실시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테베’ 지역에 자리한 룩소르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웅장한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 멤논의 거상, 투탕카멘 황금마스크가 발견된 왕가의 계곡, 왕비의 계곡 등 유명 명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이집트정부관광청( www.myegypt.or.kr) 02-226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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