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2세의 300주년 생일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프로이센 궁전과 정원 법인 (SPSG)’ 주최로 포츠담 신 궁전에 2012년 4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개최된다.
프리드리히 대왕 300주년 기념 전시회 프로이센의 왕 빌헬름 1세와 하노버 왕조의 소피 도로시아의 아들로, 1712년 1월 24일에 베를린에서 태어난 프리드리히 2세는 슐레지안 전쟁에서의 프러시아와 슐레지아의 동맹과 7년 전쟁 동안에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대한 승리로 인해 얻은 프로이센의 승격 등의 업적을 남기고, 1786년 8월 17일 상수시 궁전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위대한 업적 프리드리히, 또는 프리드리히 대왕, 혹은 별칭 ‘Old Fritz’라 알려진 왕은 음악과 문학에 깊은 열정이 있었으며, 궁정생활에도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의 바람과 반대로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하며, 역사, 시 철학 등을 공부, 1738년 첫 심포니 작곡과 1739년에 이성적인 군주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반마키아벨리론을 집필하는 등의 작품 활동을 하였다.
프리드리히의예술가 기질 왕위계승 직후인 1740년, 프리드리히 2세는 비록 3개의 소모전쟁 – 1740-1742년과 1744-1745년 동안 1, 2차 슐레지안 전쟁과 1756-1763년까지의 7년 전쟁 – 을 치러야 했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하여 슐레지엔 지방을 요구했다. 프로이센은 유럽에서 큰 힘을 갖게 되었고, 프리드리히는 현장 지휘 장군으로서 “위대한 군주(the great)”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반 세기 가량 통치했던 그는 자신을 “국가의 일등신하(foremost servant of his state)”라 칭했으며, 그의 통치구간 내의 삶의 영역을 계몽적 절대주의 사상으로 정리했다. 오스트리아에 대항한 위대한 군주
예술분야에서, 오늘날 포츠담 상수시 궁전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이름을 딴 “프레디리시안 로코코” 스타일이 발전했다. 1745년과 1747년 사이에 마련된 포도언덕 궁전에서 프리드리히 2세는 유명한 철학자 볼테르(Voltaire)를 포함하여 저명한 지식인들을 불러모았고, 이것은 상수시의 원탁 역사로 기록되었다. 자신의 치세 말에 고립되고 많은 조소를 받았던 프리드리히는 7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고, 1991년에야 그의 유해는 그의 유언대로 상수시 궁전 테라스에 안치되었다. 탐미주의자 프리드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