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 손수조 후보 맹비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부산 사상구 지역구 후보로 나선 손수조 후보에 대해 “유권자에 대한 예의를 안 지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 대표는 27일 오전 평화방송의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보통의 20대 젊은이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주어진 것이 뭐가 있는지 대체 잘 모르겠다"며 "나이가 젊다고 해서 출마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로서 자질을 입증할 수 있는 업적이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야권의 대선후보 1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특별선대위원장을 상대로 이런 후보를 낸다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새누리당이 “손수조 후보가 순수해서 그랬다.”고 해명하는 것에 대해서 “열심히 직장생활 하거나 그렇게 살아야 한다.”며 “정치에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사람으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견제심리 때문에 부산 사상구 선거를 웃음거리로 만들자는 전략을 새누리당이 쓴 것”이라고 혹평했다.
손 후보는 ’3000만원 선거뽀개기’와 관련한 공약포기와 ‘전세금’ 관련 의혹, 카퍼레이드 불법선거논란 등에 휩싸이며, 야권으로부터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