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이정원기자)해마다 멜버른에서는 바쁜 도시인을 위한 향기로운 휴식이 찾아온다.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부터 벗어나 아름답고 향긋한 꽃과 정원의 세계로 인도하는 특별한 전시 ‘멜버른 국제 화훼쇼’가 그 것이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멜버른 국제 화훼 쇼’는 세계에서 Top 5 화훼 쇼에 이름을 올렸으며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호주에서 가장 큰 화훼 쇼인 동시에 남반구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원예 이벤트이다.
지난 16년 간의 성공적인 개최로 올해는 더욱 더 화려하고 세련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로얄 박람회장 (Royal Exhibition Building’)과 ‘칼톤 가든 (Carlton Gardens)’에서 열리는 멜버른 국제 화훼 쇼는 현지 및 해외에서 약 10만 명의 화훼관련 종사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의 관상 원예 산업을 대표하고 호주 화훼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온 멜버른 국제 화훼 쇼는 호주 최고의 원예가와 플로리스트, 조경 디자이너의 환상적인 작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강한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원예 애호가를 위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 식물군에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온 다양한 종류의 꽃들과 조경 도구, 실외 가구, 원예 기술은 물론이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도 마련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호주빅토리아 주 정부와 멜버른 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어갈 선도적인 화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성과 힘을 모아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A$22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