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새롭게 변모한다.

(티엔엘뉴스=강정호기자) 올해 17회를 맞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해에 비해 새로운 컨셉과 내용으로 변화를 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주행사장(茶문화센터)을 중심으로 ‘ 티가든 ’과 ‘ 그린테라스 ’가 설치되고, 왕의 녹차를 형상화 한 ‘트릭아트 ’ 포토존을 운영하는 것이다.

茶문화센터 앞 화개천변에 마련될 ‘ 그린테라스’ 는 방문객 쉼터와 전망대로 꾸며지며 이곳의 티카페는 화개천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그린테라스’에서 징검다리로 연결된 ‘ 티가든 ’에는 관람객들이 소원지를 작성하여 걸 수 있도록 하며 포토존도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3D미술작품인 트릭아트 ‘왕의 녹차’ 를 설치하여 차와 미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다시 태어날 왕의 녹차 앞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특히 강물과 바람과 달빛이 어우러지는 섬진강변에 마련되는 야생차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섬진강 달빛차회’ 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달을 형상화한 원형의 찻자리로 마련되어 달빛과 더욱 잘 어울리는 차회가 펼쳐질 것이다. 관광객들과 차인들이 달빛 아래서 다정한 차회를 즐기고, 달빛걷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풍류 넘치는 달빛 아래 들차회가 마무리될 무렵, 달맞이 공연이 열리고, 초롱을 들고 달빛 아래 섬진강가 모래밭을 걷는 달빛 걷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섬진강변에 마련된 차나무를 초롱과 소원지로 완성시키고 소망을 기원하며 섬진강 달빛차회를 마무리한다.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녹차 축제답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차의 운치를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강화하며 매년 새로움을 더해가고 있다.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라는 비전에 맞춰 한 단계 발전된 내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일반인들이 명품녹차를 편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 왕의 녹차! 다향천리 다정만리” 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일에서 6일에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