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주제 공모,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누구나 축제를 찾는 사람이라면 탈을 쓰고 펼치는 진정한 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정한 이번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은 현대사회에서 재조명 되고 있는 ‘악마’, 그 중에서도 약간 어눌하면서도 인간에게는 결국 이로움을 주는 귀여운 악마를 축제를 통해 구현해 낼 계획이다.
안동의 설화 속에서도 등장하는 바보스럽지만 결국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도깨비, 현대의 대중문화로 재생산 되며 영화 ‘뉴문’을 통해 신사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표현되는 뱀파이어, 무서운 귀신의 몸이지만 인간보다 더 지극한 모성애를 통해 새로운 한국적 모습의 구미호로 표현되었던 악마 등 악한 마음을 가졌지만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이고, 인간에 의해 새로운 형태로 재생산되는 재미있고 대중적인 주제를 축제를 통해 스토리텔링 할 예정이다.
2011년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찾는 수많은 왕을 신명의 난장으로 초대했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이라는 재미있고 파격적인 주제를 축제를 통해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