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공무원 성접대 사건으로 영업정지 중인 ‘라마다 서울 호텔’ 해당업소가 성황리에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새벽, 불법 퇴폐영업 단속현장에서 적발됐다. 라마다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 알선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형 유흥주점 업주 박모씨(53)와 8층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공한 호텔 업주 문모씨(52)가 불구속 입건되고, 해당업소는 이달 1일부터 7월말까지 두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 사건은 공무원들에게 특급호텔에서의 성매매 알선으로 유흥업주와 관공서 공무원들과의 밀착관계를 가시적으로 확인 시켰다.
그러나 해당 호텔과 업소는 이번 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외부간판을 끄고 영업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호텔과 연계해 외부로 연결된 모든 등을 소등한채 영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더욱 성황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호텔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성매매 적발사건 이후 세간의 관심이 증폭된 탓인지 더욱 많은 손님이 찾고 있다”며 “간판은 모두 꺼둔 상태라 일반 손님은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속이 단발성 적발로 끝나고 추후 법적 조치에 따른 이행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데 따른 파생적 범법행위며, 좀 더 철저한 단속과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한편 영업정지 기간 중 행해지는 현재의 영업 행위가 또다른 밀착관계에 따른 묵인이 아닌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라마다 서울 호텔의 해당 업소는 지난 2009년에도 성매매와 관련해 적발된 적이 있어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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