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일광·임랑 개장으로 7개 해수욕장 모두 오픈!

일광해수욕장

(티엔엘뉴스=강정호기자) 지난 6월 1일 개장한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에 이어 다대포·일광·임랑 등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부산지역 7개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활짝 열고 이용객을 맞이한다. 이들 3개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달간 운영하게 된다.
서부산의 명소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은 6월 29일 오전 10시30분 낙조분수대 광장에서 지역주민, 경찰, 소방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진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올해 백사장에 4,200㎡(가로 60×세로 70m) 규모의 최대 2천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풀장을 설치해 바다 수영과는 별도로 어린이, 가족 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노을정 인근 바닷가 일원의 모래갯벌 3만㎡에 재첩 2톤을 뿌려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꿈의 낙조분수’와 해양레저인구를 위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일광 및 임랑 해수욕장도 6월 29일 개장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일광은 오후 4시, 임랑은 오후 5시20분 행정봉사실 앞에서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개장식을 개최한다.
일광해수욕장은 7월말 마당극, 참여무대, 아지매한마당 및 조개잡이·후릿그물 체험행사 등이 펼쳐지는 ‘제17회 기장갯마을축제’를 통해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임랑해수욕장은 7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제1회 부산MBC 기장임랑 해변 대학가요제’를 개최해 바다, 음악, 열정, 낭만, 젊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개장·운영하고 있는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 해수욕장은 때 이른 무더위와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작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6월 25일 기준 이들 4개 해수욕장의 총 이용객은 343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 이용객(155만2천명)보다 188만2천명이나 증가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7개 해수욕장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사항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7천부를 제작해 서울역 여행센터를 비롯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휴게소와 관광안내소에 배포하는 등 피서객 유치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과 함께 7월 1일부터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최상의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