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김남지기자) 통계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 여성의 60%가 미혼인 상태이며, 여성 모두가 결혼이 삶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고 결혼적령기가 늦어지며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 되고 있다. 주 출산연령대의 여성들의 미혼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평균출산율 또한 낮아지고 있다. 이는 여성의 고학력화에 따른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것에 기인한 현상이 아니라 여성의 결혼기피현상이 주요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결혼은 사람의 일생에서 아주 중요한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결혼은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일생이 달라진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많은 미혼남녀들은 학업과 업무에 매진하다 혼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결혼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는 주변의 괜찮은 이성은 이미 짝을 만나 솔로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결혼이 늦어질수록 배우자에 대한 눈이 높아지게 마련이라 이들이 결혼하기는 더욱 어렵게 된다.
주변에 적당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거나, 좀 더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고자 할 때, 좀 더 신중한 결혼이 하고 싶을 때 찾는 곳이 결혼정보회사이다. 이러한 needs의 반영으로 결혼정보회사는 현재 업계추정 1천억대의 시장으로, 국내결혼중개업체 8백여개 국제결혼중개업체 1천2백여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결혼정보회사가 사람들의 조건만을 맞추어 소개를 해 준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수현의 경증수 대표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조건을 맞춰준다고 해서 일반적인 스펙만을 맞추어 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결혼은 학벌, 경제적 수준 이외의 가치관 취미와 생각 등이 맞아야 한다. 때문에 고객들의 이상형과 가치관을 고려하여 성혼이 가능한 사람들을 매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정보회사 수현( www.isoohyun.com )의 경증수 대표는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사람들이 단지 조건만을 위해 가입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고객들의 경우 당당하게 자신의 이상형과 요구를 말할 수 있는 신세대들이 많다. 지인에게 말하지 못하는 본인만의 까다로운 취향과 조건을 편하게 밝혀 3~4번만의 만남으로 좋은 인연이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외향적인 조건이 맞지 않더라도 가치관이 동일하거나 취향이 동일할 경우 좋은 만남을 이루어 가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에 대한 논쟁이 많지만, 출산장려책 이전에 여성들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을 해야 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혼을 할 수 있게 가능한 이성을 매칭해 주는 결혼정보회사야 말로 출산장려에 앞장서고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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