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이정찬) 올림픽 2연패 달성에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이 납득이 가지 않는 심판진의 실격처리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런던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예선 3조에서 박태환은 시종 여유있는 경기로 3분46초68을 기록하며 1위로 들어왔으나 곧 실격 처리됐다.
박태환은 ‘레이스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며 의아한 표정. 마이클 볼 코치와 한국체육연맹은 즉각 상소를 했으나 판정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세계 정상의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유독 유럽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진한 성적으로 유럽 징크스란 표현까지 나올 정도이다. 15세 에 출전한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부정 출발로 제대로 경기조차 못 하고 귀국하였으며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전 종목 결선 진출 실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런던 올림픽에 앞서 좋은 컨디션으로 금메달을 자신했던 박태환은 유럽 징크스보다는 자국선수 보호라는 삐뚤어진 조국애의 첫 희생양이라는 이야기가 주도적이다. 중국심판이 편파판정으로 쑨양의 금메달을 도왔다는 것. 경기를 지켜 본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박태환이 첫 경기의 아픔을 딛고 남은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을 기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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