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규 사망, ‘무신’ 김홍취가 떠났다…오토바이 사고 ‘충격’

▲사진=미니홈피 ⓒ
MBC 드라마 ‘무신’에 출연 중이던 배우 승규(32)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승규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 응원을 위해 경기도 안양에서 친구들과 응원을 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승규는 도로에서 코너를 돌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머리를 부딪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또 그는 평소 취미로 오토바이를 즐겨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같은 소속사의 여배우 주다영의 트위터(@Actress_DaYoung)를 통해 알려졌다. 주다영은 “무신에서 김홍취 역으로 나온 배우 승규 오빠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연락받고 울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너무 무섭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계속 이렇게 슬퍼하는 것 보단 웃으면서 좋은 곳으로 보내줘야 되는 게 맞는거죠? 근데 10년을 함께한 오빠라 그게 잘 안 돼네요. 오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MBC드라마 ‘천하무적 박정금’으로 데뷔한 그는 그동안 ‘TV소설 청춘예찬’, ‘그들이 사는 세상’, ‘이산’ 등에 출연했고, 현재 MBC 드라마 ‘무신’에서 ‘김홍취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28세의 늦깎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짧은 조연으로의 시간을 보내고, 현재는 왕성한 활동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주변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게 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13일 오전 8시로 예정돼 있으며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무신’의 김진민PD를 비롯해 스태프, 동료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