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슬로푸드 “토속음식에 집중하라!”


현대인들이 힐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운동이나 자연식, 여행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식문화 운동 즉 건강한 먹을거리 찾기는 사람들의 시선을 우리 토속음식으로 이끌고 있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먹자는 ‘슬로푸드 운동’이 식문화 운동의 대표적인 예이다. 패스트푸드의 세계화에 맞서기 위해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처음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게 했다.
메밀을 이용한 강원도 향토음식이나 두부, 말린 고구마를 이용한 빼떼기죽 등 토속음식 자체가 슬로푸드의 대표적 예가 되면서 사람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토속음식을 먹고 배우고자 찾는다.
패스트푸드에 밀려 사라진 향토 토속음식점들이 속속 생겨나곤 있지만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 본연의 맛을 재연하기엔 사실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자연에 몸을 두고, 몸이 원하는 먹을거리를 찾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식을 위한 노력. 유기농 식재료 전문점이 생기고 지난해부터 전개된 농업중앙회의 ‘食(식)사랑農(농)사랑운동’ 역시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한 노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