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교실 내 집단폭행 동영상…파장에 “생일빵?”

고등학교 교실에서 한 남학생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지난 13일 저녁 10시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도와줘’라는 동영상이 올랐다. 이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고3학생이라고 밝히고 자신의 친구가 이른바 ‘일진’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제의 영상은 교실 바닥에 주저앉은 한 남학생을 학생 10여 명이 둘러싸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고 있는 내용이다. 맞은 학생이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하지만 구타는 1분 가량 계속됐다.
파장이 커지자 작성자는 해당 동영상은 삭제하고, 사실은 생일을 맞아 장난을 친 거라는 해명의 글을 올렸지만, 경찰은 학교폭력 전담팀에 사건을 배당해 진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