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코치 사표, 협회-소속사 갈등에 “한계 느낀다”


체조선수 손연재의 담당코치인 김지희 코치가 사표를 제출했다.
김지희 코치는 지난 20일 대한체조협회 연석회의 자리에서 “대표 코치로 선수 훈련과 통제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하며 사표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유학파 출신으로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코치에 선임되었을 뿐 아니라 신지수, 김윤희, 손연재 등 한국 간판 리듬체조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사표 의사를 밝힘에 앞서 그는 협회와 손연재 소속사(IB스포츠) 간의 갈등과 손연재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십 대회 출전 불발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희 코치의 사의 표명함에 따라 현재 대한체조협회와 손연재의 소속사 IB스포츠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김지희 코치는 사표 수리 전까지 리듬체조 대표팀의 강화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며 손연재는 지난 21일부터 훈련에 참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