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리스크 투자가 답인가?…70%가 위험부담 상품

한국인은 자산관리 운용에 있어 10명 중 7명이 위험부담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이 금융자산 2억5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성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는 주로 원금보장형을 선택하지만 일부 위험상품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중 약 10%는 대부분 위험부담이 있는 상품에만 투자, 원금이 절대적으로 보존 가능한 상품에만 투자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의 26.7% 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자산관리 방식으로는 응답자 중 51%가 개인 상황에 맞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조언해주고 지속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종합자산관리를 선호했다. 반면 주기적인 자산현황 보고 및 소극적인 자산관리를 희망한다는 답변은 43%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들의 68%가 각 금융회사별로 전문성이나 투자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분산투자의 목적으로 평균 5개 금융회사와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분산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 중 43%는 여러 기관 거래와 동일한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거래금융 기관을 변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담당하는 직원들이 전문성이 있다면 바꿀 수 있다는 답변도 22%에 달했다.
한화투자증권 프라이빗뱅킹(PB)전략팀 관계자는 "부자들이 자신의 전체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나름 본인만의 기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