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교체출전 아쉬운 중거리 슛…FA컵 32강 진출 실패


기성용이 교체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아스널에 패해 FA컵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16일(현지시간) 기성용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전) 원정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완지시티는 아스널의 공세에 고전하다 후반 40분 잭 윌셔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전체 슈팅 수에서 26-6, 유효슈팅 수 16-1에서 나타나듯 일방적인 흐름이 이었으나 스완지시티의 몸을 아끼지 않은 수비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 초반부터 힘겨운 경기를 펼치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15분 기성용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결승골을 허용했다.
14경기 연속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40분 왼발로 깜짝 중거리슛을 하기도 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려 득점으로 이끌지 못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64강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전에 어이없이 2골을 내줘 2-2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 구단 공식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