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 3 차 핵실험 강행의지와 함께 주변국들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 일 김정은 제 1 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데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 " 고 보도했다 .
통신은 " 확대회의에는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 해군 , 항공 및 반항공군 , 전략로케트군을 비롯한 대연합부대의 지휘성원들이 참가했다 " 고 전하며 " 회의에서 김정은 제 1 비서가 결론에서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할 불같은 결의를 굳게 다졌다 " 고 밝혔다 .
이렇듯 북한이 각 기관급 성명을 통해 위협적 발언의 수위를 높이는데는 , 우선 대외압박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또한 북한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맞서 ‘ 전면 대결전 ‘ 을 선언하고 " 인민들이 더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도록 경제건설에 집중하려던 우리의 노력에는 엄중한 난관이 조성됐다 " 며 주민들에게 위기의식을 부각하고 있다 . 이로써 대북제재 결의라는 위기상황을 김정은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결속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앞서 지난달 27 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 1 비서가 유엔 제재에 맞서 ‘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 ‘ 를 소집하고 "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 " 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