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女연예인 4명, 현영에 이어 박시연까지…


배우 박시연 (34) 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앞서 검찰은 여자 연예인 3 명을 같은 혐의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
13 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 부장 박성진 ) 는 지난달 말부터 배우 이승연 (45) 과 장미인애 (29), 방송인 현영 (37) 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조사해 왔으며 이달 초 박시연을 검찰로 불러 조사했다 .
이들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의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돌며 프로포폴을 수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찰은 지난달 9 일과 10 일 해당 성형외과와 피부과 7 곳에서 진료기록을 압수 수색하고 병원관계자 진술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가 친언니 등 가족 명의로 프로포폴을 맞았으며 강남 일대 병원 등을 돌며 하루에 수차례씩 투약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프로포폴을 시술 목적 외에 처방을 받았는지와 투약 횟수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서 이들은 "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남용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약한 적이 있다 . 하지만 연예인으로서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미용 시술과 함께 맞은 것이지 의도적으로 남용한 것은 아니다 " 고 밝혔다 .
박시연씨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 영화 촬영으로 허리를 다쳐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 ” 이라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
검찰은 이들 여자 연예인 4 명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