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 노스 (38 North)’ 는 “ 북한의 함경북도 무수단리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 며 " 최근 북한이 중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인 ‘KN-08’ 을 발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 " 고 보도했다 .
특히 38 노스는 액체연료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대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당초 핵실험의 기술적인 이유 때문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 15 일이 1 차 고비였다 . 3 차 핵실험 이후 72 시간 이내가 추가 핵실험의 1 차 시한이기 때문이다 .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1998 년 단기간에 5-6 차례 연이어 핵실험을 통해 핵 능력을 갖춘 만큼 , 북한도 짧은 시간 내에 다시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최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KN-08( 육상 기동미사일 ) 의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 무수단리가 아닌 또 다른 장소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 " 고 밝혔다 .
국방부 관계자는 " 신형 미사일인 KN-08 은 차량에 설치된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가 가능한 만큼 무수단리 발사대에서 실험 발사할 가능성은 낮다 " 고 설명했다 .
또 " 북한군은 KN-08 을 북한 전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실전 배치를 마친 상태로 보인다 " 며 " 오히려 무수단리가 아닌 또 다른 장소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 " 고 덧붙였다 .
국방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내일과 미국 ‘ 대통령의 날 ‘ 인 18 일을 앞둔 만큼 남은 며칠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 현재 무수단리를 비롯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의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고 설명했다 .
한편 , 38 노스는 무수단리의 새 발사대와 인근 건물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이르면 오는 2016 년에 은하 로켓의 3~4 배 크기에 달하는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새 발사대의 경우 이란의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발사대의 분출가스로부터 로켓을 보호하는 장치 등이 이란의 발사장에 설치된 것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