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 이 첫 불펜피칭에서 뛰어난 제구력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류현진은 15 일 ( 한국시각 )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관찰한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제구력과 내구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LA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 다저스가 류현진의 첫 불펜피칭에 감탄했다 " 는 제목으로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했다 . 이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 좋았다 . 류현진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졌다 " 며 " 포수의 글러브를 보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 고 칭찬했다 .
이날 포수로 나선 AJ 엘리스 역시 류현진에 대해 " 정말 좋았다 . 직구는 좌우 양쪽 제구가 정말 잘 됐다 " 며 " 그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공을 던진다 . 다른 이들처럼 첫 훈련이라고 무리하지도 않고 ,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 고 호평했다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 로토월드 ‘ 는 류현진을 ‘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 ‘ 라고 소개하면서 " 류현진이 갖춘 모든 구종의 제구는 수준급이며 , 포수가 원하는 곳에 꾸준히 공을 던진다 " 며 날카로운 제구력을 높게 평가했다 .
이어 " 그는 한국에서 프로 7 시즌 동안 5 번에 걸쳐 180 이닝을 소화할 만큼 좋은 내구성을 보였다 " 며 "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에 이닝 소화 능력이 다소 떨어진 일본 출신 선발투수의 특징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기대치는 150 이닝 " 이라고 보도했다 .
이날 40 개 정도 불펜 투구를 한 류현진은 " 직구가 좋았다 . 이제 처음인 만큼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겠다 " 며 " 커브는 아직 각이 부족하지만 체인지업은 만족스러웠다 .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 고 말했다.
또 류현진은 전날 일어났던 담배 논란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