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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아웃팅 논란’, 보그 사과에도 비판 이어져…


배우 이정재씨가 한 패션전문지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두고 ‘ 아웃팅 논란 ’ 에 휩싸였다 .
이정재씨는 최근 패션잡지 ‘ 보그 ‘ 2 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 얼마 전 사랑하는 친구 Y 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다 “ 며 ” 나는 Y 에게 게이 좀 그만하라고 , 충분히 하지 않았냐고 만류했지만 쉽지 않았다 " 고 전했다.
그러나 편집자는 이정재씨가 지목한 Y 에 대해 “ 패션 연예계를 종횡무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게이였던 Y 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는 등의 내용을 추가해 기사를 작성한 것 .
‘ 이정재 아웃팅 ’ 논란은 ‘ 보그 ’ 2 월호에 실린 이정재의 인터뷰 내용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
기사에서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故 우종완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 또 기사에는 이정재가 “ 데뷔 때 게이 매니저 때문에 루머로 맘고생도 했다 ” 라고 써있어 이정재가 두 명을 아우팅 시켰다는 것이다 .
아웃팅 (Outing) 은 타인의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을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를 말한다 .
이에 배우 이정재를 향한 비난과 함께 아웃팅 논란이 확산되자 보그 코리아 측은 공식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16 일 오후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 배우 이정재씨가 보그와의 인터뷰로 인해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이정재 씨와 우종완 씨는 특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진심으로 고인의 삶을 가슴아파하는 심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라는 글을 게재했다 .
이어 “ 더이상 공인들이 사실을 벗어난 허위기사와 댓글 속에서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랍니다 . 언론정보 문화가 앞으로 더 사실만을 가지고 기사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라고 덧붙였다 .
이정재 측은 “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는 이정재 , 故 우종완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다 . 친구끼리 편하게 한 말을 그대로 기사에 발췌해 이정재가 크게 불쾌해했다 . 해당 기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죄송하다는 사과를 받았고 그 부분을 삭제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 고 말했다 .
한편 보그코리아 측의 사과에도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누리꾼들은 “ 사과문의 핀트가 어긋났다 . 허위 기사와 댓글 이라니 어이가 없다 ” “ 보그 코리아는 고인의 명예를 생각하지 않는가 ” “ 잡지 하나가 두 명을 아우팅 시켰다 ” 는 의견을 내놓았다 .

(사진 = 우종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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