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축구 승부조작’ 충격…“전 세계 축구 선수의 12%가”


국제축구선수협회 (FIFPro) 는 21 일 ( 한국시간 ) 국제형사경찰기구 ( 인터폴 ) 의 수사보고서를 인용해 “ 전 세계 축구 선수의 12% 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 고 발표했다 .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선수를 선별 조사한 것으로 오차의 범위를 고려하더라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선수들이 범죄의 유혹에 노출돼 있음을 반증한다 .
현재 6 만 5000 명의 선수가 가입돼 있는 세계 최대의 축구선수협회 FIFPro 는 조사결과에 당혹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FIFPro 는 또한 “ 선수들의 24% 정도는 리그 경기에서 수시로 승부조작이 됐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 ” 며 “ 진위 여부를 떠나 그라운드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큰 문제 ” 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
지난달 5 일 유럽 공동경찰 ( 유로폴 ) 이 FIFA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무려 680 여 경기에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발표로 시작된 ‘ 승부조작 논란 ’ 은 현재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함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
한편 한국에서도 지난 2008 년 K-3 리그 (3 부 ) 팀들을 중심으로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지더니 2011 년에는 국가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K 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지는 등 전 세계가 축구경기 승부조작 범죄에 술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