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즈링-자오웨이, 中 여배우 술시중가 ‘충격’…“14살 미성년자까지”

▲린즈링-자오웨이 / ⓒ적벽대전1 스틸
중화권 여배우들의 ‘여성 스타들의 술시중 가격표’가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은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여성 스타 술시중 가격표’를 인용해 린즈링, 자오웨이, 판빙빙(范冰冰), 장쯔이(章子怡), 장바이즈(张柏芝), 자오웨이(赵薇), 저우쉰(周迅), 수치(舒淇), 리빙빙(李冰冰) 등 중화권 여스타들의 술시중 값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연예계에는 여자 스타들이 드라마나 영화의 배역을 따내기 위해 관료나 투자자의 술자리에 참석해 접대하는 문화가 있다는 것이다. 여자 연예인들이 술자리에 참석하면 그 시중비에 대한 ‘술자리 몸값’이 정해져 공개된 것이다.
중화권 미녀 스타들 중 술시중 값이 가장 비싼 연예인은 타이완(台湾) 톱모델 린즈링(林志玲)과 ‘황제의 딸’로 유명한 자오웨이(赵薇·조미, 37)로 80만홍콩달러(1억1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린즈링은 한때 술시중 값이 250만홍콩달러(3억4천7백만원)에 달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지난 2010년 4월 다롄(大连)에서 낙마사고를 당해 골절상을 입은 후, 몸값이 80만홍콩달러로 내려갔다.
그 다음으로는 ‘월드스타’ 장쯔이로 술시중 한번에 70만홍콩달러(9천7백만원)를 받는다. 그녀가 작정하고 마시면 아무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주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 리빙빙, 차이이린이 65만홍콩달러(9천만원), 저우쉰이 60만홍콩달러(8천3백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이번 가격표에는 미성년자의 술시중 논란을 일으킨 아역스타 린먀오커(林妙可, 14)의 술시중 값 7만위안(1천2백만원)도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린먀오커는 9살 때였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