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대장, 14좌 무동력 무산소 등반 도전!

[미디어원=강정호기자] 산악계의 ‘ 오스카상 ’ 으로 꼽히는 ‘ 황금피켈상 아시아상 ’ 을 수상한 김창호 대장이 이번에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8848m) 무산소 등정에 나섰다 . 이번 등정에 성공하면 김창호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급 14 좌를 무산소로 완등 함과 동시에 7 년 10 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14 좌 완등 기록을 세우게 된다 .

김창호 대장의 ‘2013 한국 에베레스트 – 로체 원정대 ’ 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자동차의 도움 없이 해발고도 0m 인 해수면 높이에서 8848m 의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약 , 자전거 , 도보 등으로 오르는 ‘ 무동력 ’ 등반에 도전한다 . 바다에서 산 정상까지 자연의 순환 고리를 따라 탐험하겠다는 원정대의 의지가 돋보인다 .
통상 히말라야 원정대는 해발 2840m 에 위치한 네팔 루크라까지 항공기 혹은 자동차로 이동을 한다. 그러나 이번 원정대는 카약 160km, 자전거 1000km, 도보 150km 로 베이스캠프까지 오를 예정이라는 점에서 도전적이며 이색적이다 .

김창호 대장은 “ 오랫동안 온전히 내 힘으로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 기회에 도전한다 ” 며 “ 지난해 한국인이 히말라야에 발을 내딛은 지 50 년을 맞은 만큼 , 이번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한국 산악계의 밝은 미래를 여는 포문이 되기를 바란다 ” 고 포부를 밝혔다 .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과 서성호 , 안치영 , 오영훈 , 전푸르나 등 총 5 명으로 내달 11 일 출국한다 . 등반 루트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능선과 로체 서벽이며 , 5 월 중순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후 같은 달 30 일 귀국할 예정이다 .

후원사인 몽벨 관계자는 “ 김창호 대장의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며 “ 의미 있는 그의 도전에 찬사를 보낸다 ”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