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인 A양 카톡 문자메시지 공개 “충격”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배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양과 박시후의 후배로 알려진 김씨가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
지난 2 월 28 일 방송된 Y-STAR ‘ 생방송 스타뉴스 ’ 에서는 김씨와 A 양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 , “A 양과 박시후씨의 후배 K 씨는 사건 당일인 2 월 15 일 오후 3 시 41 분부터 4 시 사이에 수차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 고 전했다 .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A 씨는 3 시 41 분 김씨에게 “ 집 왔엉 ” 이라고 보냈고 , 김씨는 “ 속 괜찮아 ?” 라고 안부를 물었다 . 이후 3 시 51 분 A 양은 “ 아직도 술이 안깨 ”, 김씨는 “ 너 실수한 거 없다 ” 고 말했다 . 이어 A 씨는 “ 돼써 재미있게 놀았으면 그만이야 ” 라고 말했고 김씨는 “ 이따 클럽이나 가자 ” 고 말한 내용을 담고 있다 .
하지만 대화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 김씨와 A 양이 나눈 메시지 내용에 대한 정확한 순서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
이날 김씨의 한 측근은 “A 양은 당일 늦은 시간에도 김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 고 말했다 . 그는 “10 시쯤에 다시 ‘ 나 속이 너무 안 좋아 ’ 라는 메시지가 왔고 , 김씨가 ‘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 거 같아 쉬면 좋아질 거야 ’ 이런 대화 내용이었다 ” 며 “ 안 좋은 내용이 있었으면 내가 기억했을 거다 . 그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 고 설명했다 .
이어 그는 “( 김씨는 ) 그냥 벙 쪄 있는 상태이다 . 뒤통수 제대로 맞은 듯한 … 자기도 모르게 잠깐 잠들었던 것뿐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온 것밖에 없는데 억울한 거다 ” 라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김씨의 결백을 대신 주장했다 .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26 일 박씨 변호인의 증거 보전 청구에 따라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를 통해 카카오톡 본사에서 김씨와 A 양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넘겨받았다 .
한편 박시후는 변호인단과 함께 1 일 오전 10 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두해 “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명백히 밝히겠다 ” 고 말했다 . 김씨도 이날 변호인을 대동하고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