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영국의 저가 항공사 Easyjet가 남성 승객들의 체중이 문제가 돼 이륙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의 저가 항공사 Easyjet 비행기는 영국 리버풀에서 오전 7 시 05분 출발해 스위스 제네바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비행기는 남자 승객의 과다로 인해 비행가능 중량 300 킬로그램이 초과되며서 이륙 조차 하지 못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Easyjet 항공사는 “ 에어버스 A319 의 과도하게 높은 남자승객의 비율이 원인이었다 ”고 밝혔 다 . 154 명의 탑승객 중 135 명이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단 19 명에 불과해 중량이 초과했다는 것.
영국의 ‘ 메일온라인 ’ 과 ‘ 선 ’ 은 항공사 측에서 자발적으로 내린 승객 4명에게 보상으로 100 파운드만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탑승한 나머지 승객들의 모금으로 4 명에게 각 200 파운드 ( 약 32만8천원 ) 를 지급한 후에야 항공기는 이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탑승객 대부분은 스키 여행을 위해 제네바로 향하고 있었다. 비행기는 남성 승객 4명이 내리고 출발예정시간 보다 한 시간 삼십분 지연된 8 시 35 분에야 무사히 이륙했다 .
4 명의 승객들은 버밍햄으로 이동한 후 다른 Easyjet 항공편을 이용해 제네바에 도착했다 .
Easyjet 는 성명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남성 승객과 초과된 수하물 적재로 인한 중량 초과로 이륙을 할 수 없었다 . 이와 같은 경우 Easyjet 에서는 탑승을 포기하는 승객 일인당 100 파운드를 지급하고 다른 Easyjet 항공편으로 모시게 된다"고 밝혔다 .
한편 , 유럽 항공안전 규정은 남성 88kg, 여성 70kg, 어린이 35kg 으로 승객의 무게를 산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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