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콘텐츠 시장의 ‘거부’…“79%가 문화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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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정찬 기자]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을 둘러싼 산업 확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지난해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8.2%(3 천억 원 ) 가 증가한 1 조 9,472 억 원으로 나타났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간한 ‘2012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 ’ 에 따르면 “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 규모는 향후 스마트기기의 급격한 확산에 힘입어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은 연 22% 씩 지속 성장해 2015 년에는 3 조 5,399 억 원 규모에 이를 것 ” 으로 전망했다 . 또한 “ 세계 시장은 2012 년 1,368 억 달러에서 매년 18.8% 씩 성장 , 2015 년에는 2,293 억 달러에 이를 것 ” 이라고 전했다 .
보고서는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79% 를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 장려별로는 게임이 약 9,054 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 (46.4%) 을 차지했고 , 자책 (7.7%), 음악 (4.7%), 영상 (4.4%), 에듀테인먼트 (5.2%) 등으로 나타났다 . 또 세계 시장 역시 게임 301 억 달러 (22.0%), 에듀테인먼트 152 억 달러 (11.1%) 등 문화콘텐츠 비중이 83.5% 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반면 SNS 시장은 전년대비 0.5% 성장에 그쳐 포화상태를 보였으나 매출 규모로는 여전히 높은 성장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
디바이스별 매출은 스마트폰 (76.1%) 이 가장 높았고 , 태블릿 PC(17.6%), 스마트 TV(6.3%) 순으로 조사됐다 . 특히 태블릿 PC 의 성장세가 주목되어 향후 전자책 , 에듀테인먼트 분야의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들은 대체로 향후 3 년간 시장 성장률을 55% 로 전망해 기업들이 실제보다 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보고서는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성장 전망에 따른 수익모델 다각화와 창업 지원 정책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했다 .
지난해 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은 개별 기업의 매출액 증가보다는 전년대비 기업 수 증가와 기존 대기업의 스마트콘텐츠 분야 사업 확장이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
이에 따라 문광부에서는 “ 다양한 양질의 스마트문화콘텐츠의 개발과 판로 개척을 위해 스마트문화콘텐츠 창업 인큐베이팅 및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 ” 이라고 밝혔다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