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거짓말탐지기 조사…‘엇갈린 증언 3자 대질심문도’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 씨와 고소녀 A 씨 등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 .
사건을 담당한 서울서부경찰서는 " 박시후가 오늘 (13 일 ) 오전 9 시부터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 " 이라며 "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고소인 A 씨 (22) 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신인연기자 K 씨 (24) 도 함께 조사를 받는다 " 고 밝혔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데다 강제성 여부를 입증해줄 명확한 물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끝난 뒤 , 이들 3 명에 대한 대질심문을 벌여 진술이 서로 어긋났던 부분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
그간 박시후와 A 씨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제성 여부에 대해선 상반되는 입장을 보여왔다 . 박시후가 " 남녀간에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 " 이라고 주장한 반면 A 씨는 "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아침에 깨어나니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 " 고 진술했다 . 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K 씨가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명확치 않았다 .
경찰은 이번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 수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