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가 2013 년 부산에서 열린다 .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 한국관광공사 , 부산관광공사 공동으로 아시아 최대 크루즈 국제 컨벤션 행사인 ‘AACC(All Asia Cruise Convention) 2014’ 를 부산에 유치했으며 3 월 12 일 ( 현지시간 ) 미국 마이애미 크루즈 박람회 현지에서 행사 주관사인 Seatrade 社 와 MOU 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AACC’ 는 조선 · 해운 전문지 발간과 해운 · 해양관련 컨퍼런스로 유명한 영국의 Seatrade 社 가 주관하는 행사로써 지난 2008 년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이래 격년제로 중국에서 개최되어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국제 컨벤션이다 .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 회 행사의 경우 , 2 박 3 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크루즈선사 , 선박장비 , 기항지 , 여행사 등 크루즈 관련 산업 관계자 2 천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국제회의 (Conference) 와 전시회 (Exhibition) 로 구성된 행사를 통해 업계 전반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시는 지난 2007 년 4 월 영도 동삼동 크루즈터미널이 개장된 이래 ,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한국관광공사 , 부산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크루즈 국제행사 유치를 확정짓게 되었다 .
부산의 크루즈산업은 2011 년 42 회 7 만 6 천명 , 2012 년 126 회 16 만 명 , 2013 년 160 회 20 만 명 ( 예정 ) 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4 년 5~6 월 중에는 세계 최대 인센티브 단체인 중국 암웨이 (25,000 명 ) 가 크루즈선을 타고 올 예정이다 . 부산시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선사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 유치성과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 이번에 유치한 ‘AACC 2014’ 는 북항재개발 사업지역 내 건설되고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부두의 준공시기와 맞추어 2014 년 말경 개최할 예정이다 .
부산시 관계자는 “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국제행사 유치는 신규 크루즈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에서 부산의 입지 강화는 물론 , 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부산항의 인지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