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 한국인 자유여행객 전년대비 238% ↑
– 허니문 , 둘만의 특별함 위해 몰디브 · 유럽 · 미주 장거리여행
[미디어원=이정찬 기자] 해외여행자 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이에 여행업계는 올해도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 , 호황의 팡파레를 준비하고 있다 .
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 월 ‘ 국민 해외여행객 ’ 은 142 만 5,900 명을 기록하며 월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 지난해 휴가철을 능가한 수치로 전년대비 18.7% 가 증가했다 . 이어 지난달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대비 46.1%(1,184,807 명 )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여행자가 계속 늘어나는 데는 ‘ 원고현상 ’ 에 따른 여행자들의 부담이 줄어 해외여행이 용이해졌다는 분석이다 . 또 여행업계는 본격적인 허니문 시즌을 앞두고 이러한 상승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기불황과 원저 현상에 싼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유럽과 미주를 여행하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 패키지 보다 자유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앞서 전세계 여행 비교사이트 ‘ 스카이스캐너 ’ 는 지난해 유럽을 찾은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전 세계 평균 89% 와 확연한 차를 보인다 .
해외여행자들이 동남아나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여행으로 옮겨가는 일은 비단 일반관광 상품뿐 아니라 허니문에서도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고 있다 .
하나투어에 따르면 , 5 월 출발 허니문 지역별 모객 비중은 동남아 54.8%, 미주 12.9%, 남태평양 16.5%, 유럽 15.1%, 기타 지역이 0.7% 로 나타났다 . 여전히 동남아의 비중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럽 , 미주 등 일부 장거리 지역으로의 수요도 꾸준히 상승세다 .
세부 지역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몰디브 256%, 서유럽 157%, 칸쿤 102%, 등의 지역이 대폭 성장했으며 필리핀 94%, 하와이 37% 등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윤달 기간 (4 월 21 일 ~5 월 20 일 ) 의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주춤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의 성장은 예상 수치를 훨씬 뛰어넘은 결과다 .
모두투어 역시 푸껫 , 보라카이를 포함한 동남아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 몰디브 271%, 프랑스 87% 의 성장률을 보이며 , 장거리 허니무너들이 증가하고 있다 .
특히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몰디브의 경우 , 지난 9 일부터 대한항공이 주 3 회 운항을 시작한 점과 최근 연예인들의 신혼여행지로 소개돼 노출 효과가 컸던 점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
한편 , 해외여행자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자의 안전 및 불편 신고 접수건 역시 증가하고 있어 업계의 신중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코스모스팜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