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한국여행객 올챙이 기내 반입 시도 적발

한국여행객이 중국 광저우성 바이윈 공항에서 올챙이를 반입하려다 적발되었다 .
한국여행객이 입에 담고 있던 올챙이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6 일 오전 9 시 , 광저우 ( 广州 ) 바이윈 ( 白云 ) 공항 국제선 출국 보안 검색대의 엑스레이 검사에서 한국여행객의 여행용 가방에서 액체가 들어 있는 병이 발견되었다 .
보안검색요원은 규정에 따라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검색하겠다고 승객에게 동의를 구했다 .
보안요원이 가방을 열자 승객은 물이 담겨 있던 유리병을 집어 한 번에 마시고 빈 병을 보여 준 후 , 아무 말 없이 가방을 들고 빠져 나가려고 했다 .
보안요원이 승객을 불러 세워 승객의 입 안을 확인하려 하자 승객은 입 속에 담고 있던 올챙이 세 마리를 뱉었다고 한다 .
여행객은 보안요원에게 " 중국 친구에게서 올챙이를 선물 받았는데 이를 버리고 싶지 않아서 병에 담아 가려고 했다 " 고 설명했다 . 여행객은 올챙이를 버린 후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
바이윈공항 관계자는 " 중국민항국의 규정에 의해 살아있는 생물을 허가 없이 몸에 지니거나 운반할 수 없으며 동식물의 해외반출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서 검역증명을 받아 항공사와 공항 측에 제출해야 한다 ." 고 설명했다 .

여행객의 무지에서 비롯된 이 사건은 불행 중 다행이도 여행객이 구속되는 사태로 확대 되지는 않았다 .
만일 같은 사태가 미국 호주 등 검역이 까다로운 국가에서 일어났다면 구속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해외여행을 하면서 허가 없이 동식물의 반입이나 이동을 시도하는 것은 불법이며 상당한 처벌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출처: 중국 인터넷신문 온바오